자취 공개 열전

B마트 고메공방 북경오리, 집에서 시켜 먹어본 후기 (나름의 팁? 포함, 그리고 삼성 큐커 만세^^)

따아아한잔 2025. 7. 25. 20:36

저녁 뭐 해먹을지 고민하며 습관처럼 배민 B마트를 켰다가, 눈에 딱 들어오는 게 있었다. 북경오리. 식당 가서 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번거로운 메뉴인데, 집에서? 궁금증을 못 참고 한번 주문해 봤다.
가격은 할인해서 11,990원. 이 가격에 북경오리라니, 일단 합리적인 것 같아 보였다.


# 구성품 및 준비
구성은 심플하다. 진공포장된 오리 반 마리, 밀전병, 소스. 딱 필요한 것만 들어있다. 집에 굴러다니는 오이랑 대파가 있어서 같이 곁들여 먹기로 했다. 역시 이런 건 채소가 좀 들어가 줘야 덜 느끼하니까.



# 조리 과정 (feat. 삼성 큐커)
냉동 상태라 찬물에 담가서 먼저 해동했다. 조리법에는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0분, 뒤집어서 3분 돌리라고 되어있다.

에어프라이어 10분 뒤~


나는 껍질이 좀 바삭한 걸 선호해서, 기본 조리 후에 삼성 큐커의 직화오븐 모드로 3분 정도 더 돌려줬다. 확실히 겉면이 더 노릇하고 바삭해지는 느낌. 기름기도 쫙 빠져서 괜찮았다.



밀전병은 큐커 전자레인지 모드로 700W, 30초. 이런 거 할 땐 출력이 조절되니 편하긴 하다. 딱 적당히 촉촉하게 데워졌다.



# 시식 및 솔직 후기
문제는 오리 썰기. 생각보다 얇게 써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. 내 칼질 실력으로는 이게 최선... 다음엔 좀 더 잘 썰어봐야겠다 다짐했다.




# 먹어보니 몇 가지 팁이 생겼다.
* 소스랑 파는 넉넉하게. 확실히 소스 맛, 파 맛으로 먹는 게 크다. 아끼지 말고 듬뿍 넣는 걸 추천한다.


* 밀전병, 꼭 확인하고 뗄 것. 이게 진짜... 당연히 한 장인 줄 알았는데, 아주 얇은 세 겹이 붙어있었다. 어쩐지 좀 두껍다 했다. 드실 분들은 한 겹씩 잘 떼어서 싸 드시길. 안 그러면 밀가루 맛만 너무 난다.



# 총평
만원 초반대에 집에서 즐기는 북경오리. 결론적으로 '꽤 괜찮다' 이다.
물론 전문점의 그 맛과 분위기를 따라갈 순 없지만, 갑자기 북경오리가 먹고 싶을 때, 혹은 홈파티 할 때 간단하게 내놓을 메뉴가 필요할 때 아주 유용할 것 같다.
엄청난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'가성비 좋은 별미' 정도로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. 재구매 의사 있음.
그럼 오늘의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까지.